미국 영주권을 갖고 있는 청년이 군입대를 자청해 귀국한 뒤, 대구에서 복무하고 있어 화제. 주인공은 50사단 사령부 소속 맹하영(26)이병.
맹 이병은 외국근무가 잦은 아버지를 따라 인도네시아,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미국에서 중학교부터 대학(오하이오주립대)을마쳤다. 졸업후에는 미국 오하이오주의 한 유명호텔에서 경영과 회계를 담당하는 지배인으로 근무하며 영주권을 획득했으나 2년여의 회사생활을 접고 입대를 자원했다.
"회사에서 한국의 징집제를 이해하지 못하고 뜯어말렸어요. 하지만 이스라엘의 경우와 우리의 분단상황을 설명하니 호텔 사람들도 이해를 하더군요"
맹 이병의 입대 결심 뒤에는 아버지가 있었다. "남자는 모름지기 군대를 다녀와야한다"는 것이 아버지 맹경수(54)씨의 신념. 맹 이병의 아버지는 해병대199기로 인터넷 해병전우회 사이트를 만든 장본인. 맹 이병의 외할아버지 허철선(73)씨도 육사 7기출신으로 군에 대한 사랑이 깊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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