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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적조피해 확산 10만마리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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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조 경보가 울진군 죽변면까지 확대 발령된 가운데 3일 현재 경북도 동해안 포항.영덕.울진 등의 9개 양식장에서 10만여마리의 물고기 가 폐사, 피해액이 9억원대로 늘어났다.

또 어병까지 발생해 많은 어민들이 고기를 조기 출하해 가격이 떨어지고, 콜레라로 판로가 끊기는 등 3중고를 겪고 있다.

1, 2일 포항시 구룡포읍 ㅎ수산의 넙치 상당량과 ㅅ.ㄷ수산 등 포항시 대보면 일대 육상 양식장의 넙치 2만여마리가 적조로 폐사했다. 어병까지 겹쳐 대보면 양식장에서는 8천여마리의 넙치가 떼죽음 당했다.

포항시 구룡포읍 우리수산 강재권 대표는 "가격대도 형성되지 않을 정도로 주문량이 끊겼다"며 "어민들은 상인들이 주는대로 가격을 받는다는 입장이지만 콜레라 발병 이후 그나마 고기를 달라는 상인이 없다"고 말했다.

1일 오후 영덕군 축산면 경정1리 김성일(55)씨 해상가두리 양식장에서는 방어에 이어 돔, 쥐치 수만마리가 폐사했으며 인근 박청호씨의 가두리와 강구면 강구리 최영주(42)씨의 가두리에서도 방어 1만여마리가 각각 폐사했다.

울진에서도 첫 적조피해가 발생했다.

2일 새벽 4시쯤 울진군 울진읍 온양리 해안가에 적조가 몰려들면서 온양수산(대표 오흥근)에서 기르고 있던 길이 25∼35cm의 넙치 6만여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한편 수산진흥원은 1일 오후 6시 울진군 죽변까지 적조 경보를 발령한 데 이어 2일 오후 6시를 기해 죽변∼강원도 삼척 덕산리 남아포 앞바다까지 주의보를 확대 발령했다. 전남 고흥과 여수 앞바다는 적조 밀도가 낮아지면서 경보가 주의보로 대체 발령되는 등 전남과 경남 해역은 소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박정출.임성남.황이주.이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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