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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 활성단층 논란 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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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월성원전 인근의 양산단층계가 활성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또다시 제기됐다.

고려대 이진한 교수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원전인근의 활성단층 안정성에 관한 토론회'에서 '한반도 동남부 원전 인근의 활성단층'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경주시 양남면의 양남분지에 있는 월성원전은 타 원전보다는 지질학적으로 불안정한 위치에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제4기 단층(약 150만년전~현재)암에 대한 자기공명 연대측정(ESR) 결과, 70만년전 내지 30만년전에 단층의 움직임이 있었으며 일부 단층들은 3만2천년전 이후인 최근에도 활동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특히 "단층들의 변위량(displacement)과 연대측정자료를 고려할 때도 이들 제4기 단층들에 최소한 두 번 이상의 운동이 있었을 것으로 해석되며 마이오세기 초(2천300만년전) 동해 확장시에 형성된 단층들이 재활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제4기 단층들은 특히 양산단층의 동측이며 울산단층의 북동측 블록인 양남블럭에 집중돼 있다는 것.

이 교수는 "양남분지의 형성과 관련, 이 일대에 많은 마이오세 단층들이 발달하였으며 이들 마이오세 단층들을 따라 재활성이 일어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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