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어차 등 운반 방류 소동수산연구소 예산만 낭비
울진 왕피천변에 민물고기 연구센터인 수산자원개발연구소를 건립하면서 만든 치어 자연방류 목적의 어도(魚道)가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경북도는 영덕 오십천에 있던 경북도 내수면개발시험장(지난해에 수산자원개발연구소 민물고기 연구센터로 개칭)을 지난 96년 울진왕피천변으로 이전하면서 양양 내수면 시험장과 같이 수문만 열면 연어 치어들이 하천으로 자연 방류될 수 있도록 어도를 만들었다.
그러나 500여m 아래에는 연구센터가 들어서기 수 년 전에 이미 하천을 가로질러 설치한 2m 높이의 보(洑) 가 있어 지금껏 한차례도제대로 어도를 통해 치어를 자연 방류시키지 못하고 활어차 등으로 강 하류로 운반해 방류하고 있다.이 경우 매번 적잖은 비용이 드는 데다 운반 과정에서 받는 스트레스로 치어들이 폐사하고 있고, 이는 3∼4년간 성장후 회유를 하는 연어의회귀율 감소로까지 이어져 연어자원화 사업에도 상당한 차질을 빚고 있는 것. 수산관계자들은"주변 지형 지물도 고려치 않고 사업을 한 경북도의 처사는 비난을 면할 길이 없다"며 대책을 촉구했다.이에 대해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의 한 관계자는"하류에 있는 보를 지나는 방류관을따로 만들기엔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며"방류행사를 하게 되면 홍보효과도 있다"고 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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