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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말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의 연이은 폭락과 코스닥시장의 주가조작 사건 등 악재 속에서도 적은 폭이나마 오히려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증권거래소가 7월2일부터 지난 7일까지 2개월여 동안의 주요 13개국 주가지수 추이를 비교한 결과를 보더라도 해외증시에 비해 한국증시의 낙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이 기간 동안 증권거래소 종합주가지수 하락폭은 6.89%로 독일 DAX지수(-22.57%), 미국 나스닥지수(-21.46%), 홍콩 항셍지수(-20.38%), 일본 닛케이지수(-17.52%) 등 선진국 증시는 물론이고 대만, 싱가포르 등 경쟁국보다 작았다.

특히 요즘들어 한국증시는 악재에 둔감하고 호재에 민감한 양상을 띠고 있다. 세계 경제 침체의 장기화 및 국내 구조조정 지연 등 걸림돌만 없다면 반등을 기대할만한 징후라고 해석할 수도 있겠다.

두 시장 가운데서는 건설-은행-증권-제약업종으로 이어지는 순환매 상승세를 보였던 거래소시장보다 코스닥시장의 투자 메리트가 높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서울증권은 "코스닥의 개별 종목이 거래소 종목보다 가격 메리트가 크고 여러 기술적 보조지표를 볼 때 상승 확률이 높을 것이라는 신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지난 6일 코스닥지수는 7월26일 이후 처음으로 5일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했으며 20일이동평균선과의 괴리를 고려할 때 거래소에 비해 매물벽이 적은 편. 주가의 그림자라 할 수 있는 거래량도 점차 늘어나 투자심리가 다소 호전되고 있다.

현대증권은 "코스닥지수가 5~6일간 60포인트 지지에 대한 검증을 거친 후 가격 복원력을 기초로 자율적 반등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거의 한달만에 상대수익률에서 거래소보다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두 시장 모두 현재 하락 기조에서 나타나는 역배열(장기이동평균선일수록 위쪽에 위치하는 형태) 국면이기 때문에 반등에 따른 저항매물이 강하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씽크풀의 사이버애널리스트 이선달은 "거래소와 코스닥지수 상승이 있더라도 반등에 불과하며 이번주 초에 건설주가 살아나지 않을 경우 장을 지탱할 대안이 없다"고 진단하고 "한차례 폭풍이 지날 때까지 현금을 보유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했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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