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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협 마찰음 일단락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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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회 폐쇄조치를 내렸던 한국음악협회가 최영은(48) 대신대 교수를 대구지회장으로 인준했다. 이에 따라 제7대 지회장 선출을 둘러싼 마찰은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최영은 교수는 지난 7월 말 한국음악협회가 대구지회 폐쇄를 통보하자 음협본부 정관에 따라 8월 초 80명의 음악인이 참석한 가운데 재창립 총회를 개최하고 관련 서류를 지난달 10일 음협본부에 제출했다.

현재 음협본부 정관에 따르면 지회를 재창립할 경우 30명 이상 회원 규합이 필요하며 발기인 총회를 연 뒤 회의록 사본, 회원명단, 임원 명단 등을 음협 본부에 제출, 이사회 인준을 받도록 되어 있다는 것.

한국음악협회는 지난 6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제출 서류를 검토한 뒤 최영은 교수를 지회장으로 인준, 7일 공식 통보했다.

김용진 한국음악협회 이사장은 "최영은 교수측이 정당한 절차에 따라 재창립 총회를 개최했기 때문에 지회장으로 인준했다"며 "대구에는 하나의 음협만이 존재할 수 있으므로 이병배씨가 재창립 총회를 한 뒤 관련 서류를 제출하더라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음악협회로부터 대구지회장으로 인준받은 최영은 교수는 7일 이사회를 소집, 인준 경과보고, 대구음협회보 발간과 홈페이지 구축, 10월 하순 제20회 대구음악제를 열기로 하는 등 지회 운영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또 음악인 화합을 위해 부회장과 이사 일정 자리를 이병배씨 측 인사들을 위해 남겨 두는 방안 등도 마련했다.

최영은 교수는 "이제는 실추된 대구음악인의 자존심을 회복해야 할 시점이라"며 "원로 음악인과 이병배씨를 만나 화합하는 길을 찾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병배씨는 "단순히 재창립 날짜 우선순위에 따라 지회장을 인준한 한국음악협회 결정은 인정할 수 없다"며 "한국음악협회와 최영은 교수가 납득할 만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새로운 음악단체를 만들 수 있다"고 반발했다.

한편 한국음악협회가 본부 정관에 따라 최영은 교수를 임기 3년의 지회장으로 인준함에 따라 현재 4년으로 되어 있는 대구지회장 임기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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