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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시장 콜레라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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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죽도시장 좌판 회로 인한 콜레라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죽도시장 일대 회판매상에 대한 역학조사가 실시되는 등 사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그러나 8, 9일 이틀에 걸쳐 진성환자가 6명에 그쳐 1차 감염자는 한 고비를 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역학조사반은 2차 감염자로 추정된 박모(17.경주 강동면, 본지 8일자 보도)군의 감염 경로를 조사한 결과, 포항 죽도시장 좌판에서 산 회를 먹고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고, 함께 회를 먹었던 심모(58.강동면)씨도 잇따라 진성환자로 판명됐다고 9일 밝혔다.

또 처음으로 콜레라 증세를 보였던 영천 만남의 집 부페식당 종업원도 죽도시장의 같은 좌판에서 회를 사 먹은 것으로 조사돼 죽도시장 일대 회 판매상 189명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햇다. 또 영천시청은 시내 식당주인과 급식조리사 등이 진성환자로 판명됨에 따라 영천시내 1천600여개 식당 종사자들에 대해 확대 역학조사를 시작했다.

8, 9일 이틀 동안엔 안동.서울 등에서 6명의 환자가 새로 확인돼 진성환자는 모두 110명으로 늘었다. 한편 7, 8일 영천에서 열린 경북도지사기 시군 대항 태권도대회에 참가했던 예천 풍양 중고생 선수 15명이 영천의 식당 2곳에서 식사를 한 뒤부터 심한 설사 증세를 보여 상주 성모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들은 7일 밤부터 영천 푸른솔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역학조사 없이 8일 오전 상주로 옮겨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 대회에는 70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콜레라가 한창인데도 불구하고 당국은 대회 연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박준현.권광남.정상호.서종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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