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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복현동 '느림'

"찰흙을 이겨 그릇을 만드는 데 그것이 텅 비어 있음으로써 그릇으로서의 쓰임이 있게 되고, 문을 내고 창문을 뚫어 방을 만드는데 그것이 비어 있음으로써 방으로서의쓰임이 있게 됨을…(도덕경 11장중에서)북구 복현동에 지난 6월 문을 연 문화공간 '느림'(Gallery Cafe Slow)이 11일부터 문화토론강좌를 개설했다.

첫날인 이날 오후 2시엔 '고전을 통한 자아찾기'란 주제로 언론에서 '화제의 인물'로 부각된 비원 김기태씨가 도덕경을 강독했다.

둘째 날인 12일 같은 시간엔 '인간학을 중심으로 진리로써 바라보는 성경'이란 제목으로 대구 성당동 등대교회 오현석 목사가 '나란 존재는 어떤 존재인가?'를 성경과인감중심으로 풀어냈다.

13일 오후 3시30분엔 '새로움을 바라는 그림 읽기, 미술 이해'란 제하에 경북대 강사인 양준호씨가 강의에 나선다. 이 강좌에선 1강 '현대미술이란?'을 비롯, '전통에대항하는 방법들', '새로움에 접근해 있는 그림' 등의 주제로 8강까지 이어진다.이들 강좌들은 매주 한번씩 같은 요일, 시간에 한동안 계속 이어진다.

문화공간 느림은 작가와의 만남, 철학 주제토론, 문학강연회, 음악감상회 등 기타 행사도 기획중이며 성숙한 토론문화를 자리잡게 하기 위해 낮시간을 무료 개방, 소전시회 및 발표회, 토론모임 장소, 공부방 등으로 활용토록 하고 있다. 053)959-4450.

배홍락기자 bhr222@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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