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구 5000년' 특별전은 대구의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다룬 최초의 전시라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를 가집니다. 대구의 역사를 기원전 3천년경으로 올려놓는 공식적이고 체계적인 특별전이라는 사실에도 각별한 의미를 부여할수 있어요".
김권구 국립대구박물관장은 1990년대 후반까지는 월성동 유적의 무문토기 등을 기준으로 대구의 역사를 3천년으로 잡았으며, 1989~90년간 상동 유적에서 빗살무늬토기편이 발견되면서 5천년으로 올라갔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이같이 대구의 역사를 신석기시대 중기인 기원전 3천년경으로 이끌어 올린 상동과 서변동에서 출토된 유물과 유구를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하는 자리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김 관장은 또 지역의 각 대학과 박물관·도서관 등에서도 국보급 유물들을 출품했으며 특히 행정·교육·재정·군사·사법기관으로 대구를 영남의 중심지로 기반을 굳히게 한 경상감영 관련 각종 역사자료도 공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전망했다.
김 관장은 "20일 부터 12월 9일까지 계속될 이번 특별전이 아무쪼록 시민들이 대구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즐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조향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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