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의 외국산담배 소비량과 점유율이 올 상반기 기준으로 IMF(국제통화기금체제)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등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담배인삼공사 대구지역본부에 따르면 IMF에 접어든 지난 98년부터 대구지역에서 판매 신장이 주춤했던 외산담배가 지난해부터 급격히 늘기 시작, 올해는 7월 말 기준으로 6억7천만개비(전체 담배소비량의 13.7%)가 팔렸다.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 연말엔 IMF 이전 수준을 완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지역의 연도별 외산담배 판매량은 96년 8억4천700만개비에서 97년 12억9천만개비로 급증했다가 98년엔 IMF 영향으로 3억5천600만개비로 크게 감소했지만 99년 5억1천500개비에서 지난해에는 8억600만개비로 다시 늘어났다.
외산담배 판매량 증가와 함께 대구시장 점유율도 크게 높아져 지난 96년 8.94%에서 97년 13.60%, 98년 3.71%, 99년 5.88%, 2000년 8.60%를 나타냈다.
담배인삼공사 대구지역본부 설영근 영업과장은 "갈수록 전체 흡연인구는 줄어들고 있는 반면 외산담배 소비층은 두터워져 외산담배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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