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윤영탁 의원(과기정위)은 25일 원자력안전기술원 감사에서 "방사선으로 가공처리된 식품 첨가물 수만t이 방사선 처리표시없이 유통되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윤 의원은"방사선을 쪼인 식품들은 버섯과 마늘·건파·후추와 같은 건조향신료와 배추 등 건조채소류, 어패류, 인삼 등에 이르며 지난 99년부터 올 6월까지 1만2천여t이 방사선 처리로 가공돼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같은 조사(照射)된 식품들은 주로 라면스프, 각종 양념류, 젓갈류, 조미식품, 카레, 절임류 등 가공식품의 첨가용 원료로 쓰여져 왔다는 것.
윤 의원은 "저장기간을 연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용된 방사선 조사식품도 유전자 변형식품의 일종"이라며 "국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방사선 조사식품이 첨가된 제품도당연히 방사선 처리표시를 해야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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