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민영화 방침에 반발해 온 구미공단 열병합발전소 노조가 추석 후 파업을 결의, 대형 공장들의 생산 차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노조는 지난 13일 임단협 교섭이 결렬된 뒤 19일 90% 찬성으로 파업을 결정한 바 있으며, 추석 다음날인 10월2일 쯤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 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주위에서는 보고 있다.
이 열병합발전소는 LG전자.한국합섬.코오롱.새한.오리온전기 등 58개사에 증기 및 전력을 공급하고 있어, 노조가 파업할 경우 하루 196억원 정도의 생산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공단측은 예상했다.
열병합발전소는 시간당 증기 850t, 전기 8만5천500kw를 생산하나 860억원대의 빚을 안고 있어 정부가 민영화를 추진해 왔다. 그러나 노조는 민영화 반대, 불가피할 경우 인원 감축 금지, 평균 임금의 60개월치 위로금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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