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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처조카, 이용호씨에게 보물선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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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씨에게 보물 인양사업을 소개한 것으로 알려진 예금보험공사 이형택 전무는 27일 "이씨를 2000년 7월 처음으로 만났으며, 삼애인더스에 이 사업을 소개해 줬다" 고 말했다.

국회 재경위의 예금보험공사 국감에 출석한 이전무는 "이용호씨를 아느냐" 는 야당 의원의 질문에 "잘 모른다" 고 답했다가, 뒤늦게 이렇게 시인했다.

이전무는 또 "보물 인양사업을 해온 사람은 오모씨가 아니라 최모씨" 라며 "오씨는 단순히 잠수부였으며 최씨가 데리고 있던 사람에 불과하다" 고 말했다. 이어 "최씨는 동화은행 근무시절부터 알고 지냈으며 보물 인양사업 과정에서 자금난을 호소해 이용호씨를 소개시켜줬다" 고 말했다.

검찰의 이용호씨 구속영장에는 '이용호가 지난해 10월 하순께 금괴 발굴사업을 추진하던 오씨를 만나 사업을 논의했다' 고 적혀있고 최씨에 대한 언급은 없어 사건수사에서 부분적 은폐가 있었을 가능성을 짚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 전무는 "이씨를 소개해 준 뒤 보물 인양사업을 인수한 삼애인더스의 전환사채(CB) 를 받거나, 사례를 받아 이익을 챙긴 적은 전혀 없다" 고 주장했다. 또 "이씨가 구속된 후 정.관계에 선처를 부탁한 적도, 아태재단의 이수동 상임이사를 이씨에게 소개해 준 적도 없다" 고 말했다.

이전무는 1997년 대선 당시 신한국당(한나라당 전신) 이 'DJ 비자금' 의 관리인으로 지목했던 인물로 김대중 대통령의 처조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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