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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센스 대구공연 상식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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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뮤지컬 '넌센스'가 대구에서 공연된다기에 시간과 비용을 과감히 투자, 대구 시민회관을 찾았다. 그러나 연극이 시작되기도 전에 실망하고 말았다. 뮤지컬 팸플릿에는 뒤에서 수고하신 분들이라는 제하에 무대 제작이나 감독을 맡은 20여명의 스태프들이 소개돼 있었으나 이들은 어째서 비슷한 시기에 같은 장소에서 공연하는 다른 뮤지컬 '그리스(Grease)'의 무대나 소품들을 치우지도 않고 그대로 쓰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또 뮤지컬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고 볼 수 있는 무대 뒤의 뮤지션들과 음악도 실망스러웠다. 팸플릿에 소개된 멤버와 차이가 있었고 무대 규모와 어울리지 않았다. 연극이 계속됐지만 배우들의 연기에 활기가 없었고 주연 배우의 목감기에 대한 설명을 감안하더라도 또 한번 지방 관객이라고 홀대받은 느낌이 들어 씁쓸한 기분을 지울 수 없었다. 열악한 환경에서 뮤지컬을 지방 무대에 올린 연극인들의 노력은 고맙게 느껴진다. 하지만 자칫 자그마한 소홀함으로 인해 관객으로 하여금 연극에 대한 흥미를 잃게 하고 있지나 않은지 모르겠다. 연극인들의 분발을 촉구한다. 김성중(대구시 삼덕 2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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