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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부터 디지털 방송 전파…어떤 TV가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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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TV를 바꿔야 하는 소비자들은 고민이 많다. 오는 11월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디지털 방송이 본격 실시된다는 말에 소비자들은 언제 디지털 TV를 구입해야할지, 어떤 사양을 사야할지를 두고 망설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TV의 수명(7~10년)과 디지털 방송을 고려,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디지털 TV(HD 또는 SD급)를 구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한다.

디지털 TV는 화질이나 화면표시방식, 셋톱박스 탑재여부에 따라 제품이 구분되고 가격 차이가 있다는 점을 알고 사양을 잘 선택해야 한다.

▲최첨단 TV=시중에는 영상을 표시하는 장치에 따라 일반 브라운관, 완전평면, 프로젝션(스크린 등에 빛을 분사하는 방식), LCD(액정표시장치), PDP(벽걸이형) TV 등이 선보이고 있다. 이들 TV는 디지털 방송 수신 가부에 따라 '디지털'과 '아날로그'로 구분된다.

또 디지털 TV는 선명도에 따라 HD(고화질급)와 SD(표준선명급)로, TV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셋톱박스 내장여부에 따라 '일체형'과 '분리형'으로 구분된다.

HD TV는 표시장치에 따라 PDP·프로젝션·브라운관 HD TV의 3가지로 크게 나눠진다.

▲어떤 것이 좋을까=고화질의 디지털 방송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일반 TV보다 화질이 5배 정도 좋은 HD급(주사선 1080) '일체형 디지털 TV'가 좋다. HD TV의 경우 사람의 땀구망과 솜털까지 담아낼 만큼 선명하다. 여기에 화면비율이 16대9의 와이드 방식의 큰 화면이면 극장처럼 현장감을 그대로 늘낄 수 있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문제는 비싼 가격이다. 하지만 '분리형'은 '일체형'에 비해 30% 정도 싸다. HD TV보다 화질은 떨어지지만 일반 TV보다는 화질이 2배쯤 선명한 SD급(주사선 480)도 무난하다.

화면표시방식으로는 대형 화면에다 생생한 느낌을 즐길 수 있는 프로젝션방식이 있지만 크기가 40인치 이상으로 공간이 좁으면 오히려 불편하다.

또 PDP TV(벽걸이 TV)와 프로젝션 방식의 HD TV는 대형(50~60인치)화면이지만 화질과 화면 밝기가 브라운관 방식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가격대=지난 8월1일 '벽걸이 TV(PDP)'의 특별소비세가 15%에서 1.5%로 인하되면서 가격이 20~30% 이상 내렸지만 아직도 비싼 편. 벽걸이형 PDP TV의 경우 60인치가 넘어야 HD 화면을 구현할 수 있으며 가격은 1천700만원 이상. 프로젝션 HD TV(55인치)도 600만원선이다.

또 '분리형'의 경우 값이 30%정도 싼 편이지만 디지털 방송 시청을 위해서는 셋톱박스(100만~140만원)를 별도 구입해야 한다.

업계에선 디지털 방송이 시작되면서부터 가격이 조금씩 떨어지겠지만 본격 궤도에 오르는 오는 2005년 정도가 돼야 보급형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백프라자 생활팀 차창호 대리는 "비쌀수록 다양하면서 다기능을 갖춘 건 사실이지만 자칫 유행을 따라 샀다간 돈만 낭비할 수 있다"며 "경제적 사정과 집안 분위기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주의사항='디지털'이란 용어가 붙었다고 모두가 디지털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디지털 TV의 경우 명확하게 HD 또는 SD, '일체형''분리형'으로 표시돼 있다.

디지털 TV를 구입할 때는 여러 모델을 갖춘 매장을 돌며 가격과 기능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카탈로그에 나온 사양을 충분히 인지한 뒤 전문가의 설명을 들을 필요가 있다. 또 외제의 경우는 지역에 서비스센터가 있는지와 서비스조건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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