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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지상군 투입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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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16일 아프가니스탄 집권 탈레반 본거지인 남부 칸다하르 공격에 무장헬기를 동원한 것으로 드러나 미국의 대(對)테러 응징이 제2단계 지상군 투입작전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 CNN 방송은 미확인 소식통을 인용, 이날 새벽(현지시간) 아프간 수도 카불 동부 비행장 주변 공습을 시작으로 공격작전이 진행되는 동안 칸다하르 상공에서 여러대의 헬기음과 헬기의 기총소사, 지상에서 응사된 총소리가 들렸다고 보도했다.미국의 무장헬기 투입은 대(對)테러 작전이 9·11테러 배후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 체포작전을 위한 특수부대 배치 등 2단계 작전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미 국방부는 CNN 보도에 대해 확인도 부인도 않는 애매한 반응을 보였다. 국방부의 한 고위관리는 "무장헬기가 야간공습 전략계획에는 포함돼 있지 않으나 확인해줄수 없는 '은밀한 작전'이 진행중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지난 7일 아프간 군 시설 공습이후 '은밀한 작전'에 특수부대 요원들을 투입할 것임을 여러차례 시사해왔다.

한편 15일 미 상원 민주당 원내총무 톰 대슐의원 사무실과 ABC 방송국 등에 무차별적으로 우편물을 통한 탄저균 테러가 발생한데 이어 독일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실, 일본 후쿠시마(福島)현 중앙우체국에서도 성분 미상의 백색 가루가 든 우편물이 발견됐다.

독일 공영 ZDF 방송은 이날 탄저병 테러에 오사마 빈 라덴의 조직이 연루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ZDF방송은 이집트 경찰이 빈 라덴이 이끄는 테러 단체 '알 카에다'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2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히고 이들은 체코를 통해 탄저병 포자가 든 유리병을 입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또 지난달 11일 발생한 미국 테러의 실제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모하메드 아타(33)가 체코 프라하에서 이라크 비밀정보원과 2차례 만난 사실이있다고 밝히고 이라크는 최근 미국에서 발견되고 있는 탄저병 병원체를 오래전에 개발했으며 이를 테러단체에 제공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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