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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기념관 모금운동 실적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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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부터 시작된 박정희 전 대통령기념관 건립을 위한 국민성금 모금운동이 실적 부진으로 차질을 빚고 있어 기념관 규모 축소 등 당초 사업계획의 대폭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회의 한 관계자는 25일 "지난 5월부터 모금을 시작했으나 23일까지 모두 5천313명이 15억6천729만9천원을 냈을 뿐"이라면서 "국민모금이 당초 계획인 500억원에 크게 모자라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사업회에 따르면 성금을 낸 사람들 중 박 전대통령과 관계가 있는 특정 단체와 개인이 각각 5억원씩 10억원을 냈으며 100만원을 낸 사람이 1명, 50만원을 낸 사람이 2명 정도이고 나머지는 소액 성금을 냈다.

당초 기념사업회는 내년말까지 조성되는 국민성금 500억원 가운데 360억원을 기념관 건립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구미에 있는 박 전 대통령의 생가 보존 등의 기념사업에 쓸 예정이었으나 모금실적이 극도로 저조해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한편 서울시의 부지 제공과 관련, 기념사업회는 이달초 서울시와의 협약에서 소유권은 서울시가 보유하되 운영권은 사업회가 갖는다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사업회측에 모두 209억원을 지원키로 하고 지난해 109억원을 지원했으나 올해는 모금실적 부진으로 예정된 100억원의 지원금을 지급해야 할 지 여부를 놓고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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