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 고교 14곳중 10곳 북부 편중

포항에 신설될 고교가 북부지역에 편중되자 남부지역 학부모들이 고교 설립 추진위원회를 구성, 학교유치에 나서고 있다.

2003년 개교예정인 가칭 장성고와 창포고가 모두 북구 장성.창포 토지구획 정리지구내에 개교하고 2004년 추가 신설될 한 곳도 북구에 위치할 것으로 알려지자 남부지역 32개 초.중학교 학부모 대표들은 지난 26일 대표자 모임을 갖고 남부지역 고교설립추진 학부모회(회장 임영숙.유강초등 어머니회 회장)를 결성했다.

학부모들은 "포항시내의 경우 14개 공.사립고 중 10개교가 북부에 있는데도 신설 고교도 북부에 개교하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 포항시 교육청, 도교육위원, 포항시 관계자들을 면담, 지역교육의 균형발전을 위해 남부지역에 고교신설을 관철시켜 나갈 계획이다.

도교육청과 포항교육청 관계자는 "3개교 모두 남부지역에 신설하라는 요구는 2003년까지 2곳을 개교해야 해 촉박한 일정상 수용하기 어렵지만 한 곳은 남부지역에 설립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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