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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테러 전쟁-탈레반 아프간 통제권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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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이 궤멸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오사마 빈 라덴 색출작전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특히 미국은 탈레반 정권이 완전 붕괴될때까지 탈레반과의 타협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선언하고 아프간인에 의한 빈 라덴 색출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탈레반 지도부 몰락위기=탈레반은 최근 북부 전략 요충지 마자르 이 샤리프와 수도 카불, 동부 6개주 등 거점지역에서 패배를 거듭, 북부 쿤두즈와 남부 칸다하르 등 소수 거점지역을 사수하기 위해 전투를 벌이고 있으나 패색이 역력한 실정이다. 탈레반 최고 지도자 모하메드 오마르 역시 칸다하르에서 북부동맹과 파슈툰족 반란군에게 포위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마르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하지 바샤르가 정식으로 오마르와 결별을 선언했다고 CNN 방송이 20일 보도했다. 칸다하르 부족 지도자의 승인아래 칸다하르 통제권을 장악한 바샤르는 은신중인 오마르에게 칸다하르를 떠날 것을 지시할 것으로 보이며 부족 지도자들은 아프간에 대한 범죄를 자행한 혐의로 오마르를 재판에 회부하는 문제를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탈레반이 주민들의 지지를 상실함에 따라 일부 민간인들이 탈레반 군인들을 무장해제하려 하는 등 탈레반의 아프간 통제권 상실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오마르는 물라 아크타르 우스마니 남부 5개주 군사령관을 자신의 사망시 후계자로 지명했다. 오마르는 지난주 휘하병력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항복하기보다는 죽음을 택하겠다"고 말했다.

◇빈 라덴 색출작전=북부동맹이 최근 탈레반 포로를 심문한 결과 빈 라덴이 칸다하르 동쪽 60마일(96㎞) 지점 국경마을 마루프 근처의 스르 가르 산맥지하에 은신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탈레반 지도자들이 칸다하르 포기를 놓고 현지 종족지도자들과 벌인 협상의제 중 미 중앙정보국(CIA)에 대한 빈 라덴의 체포협조 안건도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남부 칸다하르 등지에 수백 명의 특수부대원들을 파견, 빈 라덴의 포위망을 압박하고 있으며 탈레반이 많은 지역에서 통제력을 상실함에 따라 빈 라덴의 은신지역 반경이 점차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빈 라덴은 추적자들을 따돌리기 위해 자신과 외모가 닮은 10명을 신규 고용했으며 새로운 단계의 전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10일 "탈레반 지도자 오마르의 탈출을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며 탈레반 정권 붕괴의지를 재확인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또 아프간 주민들이 2천500만 달러 현상금이 붙은 빈 라덴을 은신처에서 찾아내 축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류승완기자 ryusw@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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