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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윈두 XP 냉대 애플 맥 OS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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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소프트(MS)의 윈도XP가 시장에서 냉대받으면서 애플의 맥 OS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출시된 MS의 새 PC 운영체제 윈도XP는 시작부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MS측은 윈도XP가 침체된 PC시장 활성화의촉진제가 될 것이라며 출시와 함께 대규모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적극 홍보에 나섰다. 하지만 윈도XP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윈도95가 발매됐을 때와 달리 싸늘하다. 윈도XP가 이처럼 일반 PC 사용자들에게 냉대받는 것은 윈도XP의 기본적인 기능이 기존 윈도2000과 거의 같기 때문이다. 파워유저들에게도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UI)만 바뀐 정도이다.

이에 따라 윈도XP보다 조금 늦게 발표한 애플의 맥 OS X 10.1 한글판이 주목받고 있다. '맥 OS X 10.1'은 이달 초 출시됐지만10억달러에 이르는 윈도XP의 홍보 캠페인에 묻혀 PC이용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맥 OS X 10.1'의 성능이 기존 버전보다 대폭 향상돼 윈도XP의 시장을 잠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애플코리아(www.applecomputer.co.kr)가 이달 초 발표한 '맥 OS X 10.1 한글판'은 지난 3월 출시된 애플의 차세대 OS인 맥 OS X의 첫 업그레이드 제품이다. 강력한 디지털 허브 엔진으로 CD와 DVD를 구울 수 있고 DVD 영화감상 및 음악과 영화제작, 사진 캡처까지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CD용량의 7배나 되는 4GB의 데이터를 DVD에 구울 수 있는 첫 운영체제로 유닉스의 파워와 매킨토시의 단순성을결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세련된 아쿠아(Aqua) 유저 인터페이스를 보여준다. 또 MP3 플레이어나 디지털 카메라와 같은 디지털주변기기와의 연결성도 대폭 개선됐다.

특히 맥 OS X 10.1 한글판은 전체 운영체제를 통틀어 확장된 성능을 보여준다. 애플리케이션 시동이 2∼3배 가량 빨라졌고 아쿠아 메뉴는 5배, 파일 복사는 2배 빨라졌다. 스타트업, 로그인, 클래식 스타트업, 자바 등을 포함한 맥 OS 영역에서 필수적인 성능이 향상됐다. 애플의 인기 애플리케이션인 아이튠즈와 아이무비 2가 인스톨 메뉴에 포함돼 있어 따로 다운로드 받을 필요가 없는 것도 장점이다.

'맥 OS X 10.1'은 전국 애플센터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별도 가격은 15만 5천원. 기존 맥 OS X 사용자들은 2만9천원에 업그레이드 CD를 구입할 수 있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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