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와 한의사, 의대생과 한의대생 등은 양한방의 일원화보다는 협진체계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양방, 한방, 양.한방 상호보완으로 치료 가능한 질병에 대한 체계적인 분류 및 치료지침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공개한 '양.한방 상호보완 발전방안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의 의사 한의사 보건의료전문가 의대생 한의대생 등 5개 집단 1천1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의사와 한의사 등 전문가 집단의 67%가 양.한방 상호보완체계의 제도화에 대해 찬성했다.
의대생과 한의대생들의 찬성률은 49%였으며 의대생에 비해 한의대생들의 찬성율이 다소 높았다.
양.한방 상호보완체계 구축의 가장 중요한 선행요건으로 의사와 보건의료전문가는 '교육제도의 보완'을, 한의사 한의대생 의대생은 '양.한방 공동연구의 활성화'를 꼽았다.
가장 바람직한 양.한방 상호보완에 대해서 5개 집단 모두 양한방 일원화보다는 협진체계를 선호했으며, 그 중에서 '양.한방 상호 대등한 협진체계'를 가장 선호했다.
보건복지부는 "의사와 한의사들이 구체적인 양한방 보완 방안에 대해서는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어 앞으로 양한방 상호보완 체계 구축에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양.한방 상호보완을 위해서는 교육을 통한 양.한방 협진의사 및 협진 한의사를 양성, 양한방 동시면허를 신설, 양한방 특수클리닉의 개설, 양한방 의료기관간 시설과 장비의 공동 이용, 양한방 상호보완 추진을 위한 학회 신설 등이 추진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또 양.한방 상호보완 발전에 대한 특별예산지원, 양한방 협진에 대한 보험적용, 양한방협진치료기술개발을 위한 연구비 지원 등 재정적인 뒷받침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종균기자 healthcar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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