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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운드 극복 활로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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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경제난과 세계무역기구(WTO)의 뉴라운드 체제로 농촌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새로운 농법을 도입하거나 소득원 개발에 나서는 등 농촌의 활로모색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한국 미생물 농법연구소=경남 합천에 설립된 이 연구소는 경북대학교 농업과학기술연구소와 제휴해 합천군 율곡면 임곡리 율곡농공단지에 설립됐다. 친환경 먹을 거리 생산에 필요한 무기질비료와 영양제 등을 전자동 시스템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주요 생산품은 경북대 우철주(41) 농학박사를 비롯한 연구팀이 개발한 친환경 미생물제제들로 토양처리 밑거름용 '미아그라 원'과 뿌리·잎면 웃거름용인 '미아그로 투', 식물과 한방을 이용한 종합영양제 '아그로미' 등.

우 박사는 "건강한 먹을 거리는 토양과 작물에 유용한 미생물과 천연 영양물질을 공급해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모든 농작물에 사용할 수 있는 이들 제품들은 토양을 중성화시켜 연작피해를 줄이고 작물의 영양과 신선도 유지에 효과적이라고 연구소측은 밝히고 있다.

현재 국제특허 신청 중인 이들 제품의 연간 생산량은 100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다.◇문경시청의 현대화사업=문경시청은 농업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융자지원을 해 소득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1998~2000년 3년동안 전국에서 처음으로 905농가에 118억700만원을 무이자로 융자, 209억원의 순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사과와 배·포도·영지버섯·표고버섯 등 특용작물에 참여한 388농가는 57억원을 융자받아 131억원, 축산분야는 89농가(18억원)서 44억4천만원의 순수익을 올렸다. 시설채소는 71농가(9억원)에서 18억4천만원, 기타작목 33농가(5억원) 15억원을 올리는 등 평균 투자비의 3배에 이르렀다.

문경시청은 올해도 221농가 46억9천만원을 융자한 것을 비롯, 2003년까지 제2차 3개년 사업에도 700여농가에 146억9천만원을 융자지원할 계획이다.

◇농한기 일감 만들기=경주시 감포읍 노동리 허정희(42)씨 등 주부 5명은 경주생산 단감 중 수정률이 낮아 평균 10%의 떫은 단감이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 떫은 감으로 곶감을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로써 이들은 농한기 유휴 노동력 고용창출 효과를 내며 이달 말 '꿀곶감'이라는 브랜드로 첫 출하할 계획이다.

허씨 등은 단감을 곶감으로 만드는 것은 부패문제로 여간 까다롭지 않아 현대화된 자연건조시설에다 갖은 정성이 더해져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꿀곶감은 수정된 부분은 색깔이 검게 변하고 씨없는 부분은 맑은 선홍색을 띠며 냉동실에 보관해도 얼지 않고 딱딱해지지 않는 특성이 있어 연중 출하가 가능하다경주시농업기술센터 김종걸 소장은 "당도가 일반 곶감에 비해 훨씬 높아 상품성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문경·윤상호기자 younsh@imaeil.com

합천·정광효기자 khje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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