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11일 발생한 기업은행 성서공단지점 엽총강도사건을 수사중인 특별수사본부는 3일 사건 당시 범인이 사용했던 유류품 설명 및 사진, 범인의 인상착의 등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3번째 전단지를 30만부 제작, 배포했다.
이번 전단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및 최면수사 등 결과를 바탕으로 신장 171cm, 오른손잡이, 경상도 사투리, 말끝에 '씨'라는 말을 사용하는 등 범인의 구체적인 인상착의, 습관 등을 담고 있다.
또 경남 창녕에서 도난당한 번호판에 정밀하게 구멍을 뚫은 사실 등으로 5mm 드릴을 능숙하게 다루고, 지역 지리를 잘 아는 점에서 성서공단, 달성의 소규모 공장에서 실직한 사람일 수 있다는 등 가능성도 명시하고 있다.
수사본부는 범인이 범행에 사용했던 조끼, 가방, 시너, 엽총실탄, 차량 등 유류품과 동일제품 사진을 전단지에 실었고, 결정적인 단서 제공자에겐 포상금 1천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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