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민들이 민원서류 택배봉사

"주민 스스로 민원서류 배달을 맡아 자신의 불편을 스스로 해결한다!"구미 임오동 주민 30여명이 일년여 전부터 스스로 '오태 민원택배 봉사단'을 가동,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일년만에 2천여 건의 각종 민원서류 택배 실적을 올린 것.

주민들이 봉사단을 조직하게 된 것은 오히려 칠곡 북삼면과 더 가깝게 위치한 곳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생기자8천여명의 주민들에게 3km나 떨어진 동사무소 왕래가 쉽잖은 과제로 대두됐기 때문.

더욱이 입주민 중엔 20, 30대맞벌이 부부가 많아 민원업무 보기가 더 힘들었다. 이에 봉사단은 새마을금고 오태분소에 활동 센터를 마련,주민등록 등초본 떼기, 폐기물 스티커 발급, 홍보물 배부, 대서 등을 맡고 나섰던 것.

지난달 21일 일주년 기념 총회 및 평가보고회를 가지기도 한 봉사단은 이웃돕기 성금도 마련해 전하는 등또다른 기쁨도 함께 맛봤다. 홍덕인 임오동장은 "주민 스스로 봉사함으로써 지역 공동체 형성에도 큰 역할을 했다"고칭송했다.

구미·박종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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