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근한 봄날씨 당분간 계속

지난 11일부터 이어진 아침기온이 영상을 웃도는 때이른 봄날씨가 이번 주말까지도 계속될 전망이다.

대구기상대는 "한파를 몰아오던 북서쪽의 차가운 대륙고기압 대신 남서쪽에 위치한 온화한 고기압이 따뜻한 공기를 몰아오면서 '4월 말 수준'의 따뜻한 기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 경우 14일 아침최저기온이 9.4℃를 기록, 평년보다 14℃나 높은 기온을 보인 것을 비롯, 15일 8℃, 16일 5℃로 예상되는 등 대구.경북에 포근한 겨울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5~16일에는 대구.경북에 5~10mm가량의 비가 내리겠다. 17일부터 아침기온이 다시 영하로 떨어지겠으나, 평년 수준보다는 여전히 높아 19일까지 포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기상대 관계자는 "이달 하순 다시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추워지겠다"고 예보했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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