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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장, 검찰 문책인사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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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재 검찰총장이 17일 검찰의 대대적인 개혁 바람을 예고하며 취임했다. 이 총장은 취임사에서 "국민이 검찰을 불신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검찰이 공정하고 청렴하지 못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고,"정치적 사건 등에서 특정 정당이나 정파에 관계없이 불편부당한 검찰권을 행사하겠다"는 원칙도 밝혔다.

또 "검찰의 쇄신과 개혁을 위해 창의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수사 역량과 업무 능률을 높이기 위해 검찰 전반에 대한 제도적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따라 검찰 내부에서는 내주초로 예상되는 후속 인사를 이총장이 어떤 모양새로 짤 것인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관계자들은 대검 중수부와 서울지검 특수부 등 특수수사 분야가 우선 인사 대상이 될 것으로 봤다.검찰 내 네개 핵심 요직으로 꼽히는 서울지검장.법무부 검찰국장.대검 중수부장.대검 공안부장 등에 대해서도 물갈이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들 특수수사 계통에서 처리한 진승현.이용호 게이트 등의 부실 수사가 정치적 시비를 부르면서 최근의 '검찰 위기'상황을 가져왔음이 이유. 때문에 일각에선 당시 관계자들에 대한 문책이 가시화되면서 연쇄 이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사폭은 이날 사퇴한 김경한 서울고검장과 김영철 법무연수원장,사퇴의 뜻을 밝힌 심재륜 부산고검장 등으로 인해 상당히 커질 전망이다.검찰 수뇌부에 대한 세대교체 성격의 개편이 불가피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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