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11시10분쯤 한모(36·대구 산격동)씨가 의성군 의성읍 도동리의 외갓집에서 넥타이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어머니 서모(61)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서씨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2000년 5월부터 빈집인 외갓집에서 혼자 생활하며 고시준비를 해왔으나 지난 18일부터 전화연락이 되지 않아 와보니 숨져 있었다는 것한씨는 지난 1992년 법대를 졸업, 매년 사법고시에 응시했으나 실패하고 우울증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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