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DJ, JP.여야 대선 예비주자들이 자신 이름의 영문 약자를 3김씨의 영문이니셜처럼 부르기 쉽고 귀에 익숙하게 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간결성과 인지도, 친근감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홍보에 갖가지 아이디어가 동원되고 있다.
민주당의 김중권 고문은 자신의 영문약자인 JK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 고문은 대표시절부터 이름 대신 영문약자인 JK를 불러주기를 호소했었다. 또 비서진들은 모 업체 광고문구를 본따 'OK! JK'를 새로운 홍보문구로 채택하기도 했다. 게다가 자신이 TK출신이라는 점에서 'TK는 JK'라는 구호도 구상하고 있다.
김근태 고문은 18일 SBS 대선주자 TV토론에서 "내 이름의 영문약자가 GT인데 이는 굳타임(Good Time·좋은 때), 골든타임(Golden Time·황금시대), 그레이트타임(Great Time·위대한 시대)의 약자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이인제 고문도 현재 IJ라는 영문약자가 이미 정착된 상태. 노무현 고문은 이름의 영문약자는 아니지만 이메일 주소나 각종 보도자료 등을 발송할 때 '노하우(Know How)'를 사용하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이회창 총재의 경우 이름대신 주로 불려지는 '창'이 날카로운 느낌을 줘 영문약자인 HC로 써줄 것을 언론에 요청한 바 있지만 발음하기 어려운 탓에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다.
박근혜 부총재도 최근 영문약자인 GH가 그랜드하모니(Grand Harmony. 대화합)를 의미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