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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루살렘 東西로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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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강력비난

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의 무력공격을 막기위해 수도 예루살렘 곳곳에 망루, 전자카메라,참호, 검문소 등 첨단 경비체제를 구축, 도시 전체를 요새화하는 이른바 '예루살렘 봉쇄 작전'을 추진하기로 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30일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예루살렘내 유대인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요단강 서안 등예루살렘의 아랍인 거주지역인 동예루살렘을 물리적으로 분리시키려는 국가안보회의의 치안강화 계획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예루살렘 봉쇄작전'은 동·서 예루살렘간 바리케이드와 감시카메라 설치, 열감지 센서와 야광설비 등 첨단 신원확인기술을 도입, 도시를 요새화하고 경계선 경비를 담당하는 5개 경찰부대를 창설하는 방안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샤론 총리는 예루살렘 이외에 인근 아랍인 지구까지 유대인 거주지역과 아랍인 거주지역 분리계획을 확대시킬것을 지시, 팔레스타인의 심한 반발을 사고 있다.

또 예루살렘내 아랍인 지구를 분리시킬 경우 46km에 달하는 경계선을 따라 분리장치를 설치하고 병력을 배치해야 하며 40개 이상의 통과소 설치가 뒤따르게 돼 교통, 경제 등 여러 문제가 불거질 전망이다.

'예루살렘 봉쇄작전'은당초 아랍인 거주지역인 동예루살렘과 서예루살렘간 11km의 장벽을 건설하는 방안이 포함됐으나 장벽설치가 성지인예루살렘의 분할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국제사회의 우려를 의식, 장벽 설치 안건은 제외됐다.

한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야세르 아베드 라보 공보장관은 "아랍인지구 분리계획은 과거 남아공의 인종차별시대 때 흑인지구 분리안과 같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지야드 아부 자야드 예루살렘 담당장관도 "이 계획이 이스라엘인들에게 치안을 가져다주지는못할 것"이라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문제는 군사적 압박이 아니라 정치적으로만 풀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류승완 기자 ryusw@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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