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향 정기연주회 8일 대구문예회관서

대구시립교향악단 제288회 정기연주회가 2월 8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지난 18일 신년음악회를 통해 대구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인 박탕 조르다니아 신임 상임지휘자의 두번째 지휘 무대이자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임오년 첫 정기연주회.

조르다니아 상임지휘자는 신년음악회에서 지휘 스케일이 크고 오케스트라 장악력이 있다는 호평과 함께 연습기간이 짧아 단원들간 커뮤니케이션 부족으로 음정불안과 오케스트라 화음을 극대화시키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런 점에서 이번 연주회는 조르다니아 상임지휘자의 역량을 제대로 평가 할 수 있는 사실상의 첫 무대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연주에서는 롯시니가 25세때 작곡한 2막짜리 오페라 '도둑까치' 서곡과 모짜르트 최후의 3대 교향곡 중의 하나인 '교향곡 제39번 내림 마단조 작품 543', 생상스의 '첼로협주곡 제1번 가단조 작품33', 리스트의 '교향시' 전주곡 등이 선보인다.

고전과 낭만 음악이 조화를 이루고 있고 오페라 서곡, 교향곡, 협주곡, 교향시에 이르는 다양한 양식의 음악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어 신임 상임지휘자가 연출하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여러 음악적 색깔을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첼로 협연자로는 파리고등음악원을 졸업하고 미국 줄리아드음악원에서 연주학 박사과정을 마친 이유정씨가 맡는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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