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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국 종전 제안 검토 중…파키스탄에 입장 전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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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이 동의하지 않는다면 폭격 시작"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AFP 연합뉴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AFP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을 위한 '1페이지'짜리 합의문 체결에 근접했다는 미 매체 보도와 관련 이란 외무부가 미국의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확인했다.

에스마일 바가일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ISNA통신에 "미국 측의 제안과 기본 틀은 이란에서 검토 중에 있다"며 "우리의 입장이 확정되는 대로 파키스탄 측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이날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과 세부 핵 협상의 기본 원칙 14항을 담은 1쪽짜리 양해각서(MOU) 체결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은 핵심 쟁점에 대한 이란 측의 답변이 48시간 이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이 이 같은 보도 내용을 사실로 확인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 경제매체도 이란 지도부가 미국 행정부가 제시한 14개 조항으로 구성된 평화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고 후속 보도하며 종전 기대감에 힘을 실었다.

양해각서에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이란 핵 프로그램 제한, 미국의 대(對)이란 경제 제재 해제 등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 통행을 돕는 '프로젝트 프리덤(Freedom·자유)' 작전을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합의된 사항을 이행한다고 가정하면 대규모 폭격은 종식될 것이고, 이란을 포함한 모두에게 호르무즈 해협이 열릴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만약 이란이 동의하지 않는다면 폭격이 시작되고, 이전보다 훨씬 더 높은 강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다만 이란 내부에선 미국과의 협상에 거리를 두는 목소리도 나왔다. 에브라힘 레자이 이란 의회 국가 안보·외교 정책 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악시오스 보도는 미국인이 바라는 것을 실현하기 전까지는 희망 사항에 불과하다"며 "이란은 방아쇠에 손가락을 얹고 있고, (미국이) 필요한 양보를 하지 않는다면 전쟁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미국 백악관은 핵심 쟁점에 대한 이란 측의 답변이 48시간 이내에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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