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가 서울 삼성을 잡고 단독 4위에 올라 치열한 중위권 싸움에서 한숨을 돌렸다.
LG는 6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01-2002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칼 보이드(23점·16리바운드)와 마이클 매덕스(16점·6리바운드)의 골밑 장악과 조우현(16점)의 3점포에 '식스맨' 정종선(14점)의 활약으로 삼성을 82대73으로 꺾었다.
이로써 LG는 20승20패를 기록, 안양 SBS에 반게임 앞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전날까지 단독 6위였던 삼성은 18승22패가 돼 이날 울산 모비스에 98대88로 승리한 전주 KCC, 경기가 없었던 여수 코리아텐더와 함께 공동 6위가 됐다.
주득점원인 조성원이 부상으로 빠진 LG는 보이드와 매덕스를 통해 골밑을 공략, 상대 수비를 허물고 조우현의 3점포로 득점의 물꼬를 트며 3쿼터 중반께 점수차를 20점 이상 벌려 삼성의 막판 추격을 막을 수 있었다.
조우현은 4쿼터 시작하자 마자 5반칙으로 물러났지만 3점슛 4개를 성공시켜 조성원의 부상 공백을 메웠고 정종선도 3점슛 2개 등으로 상대 추격의 맥을 끊는 득점을 올려 팀 승리를 거들었다.
KCC는 대체용병 제런 콥(25점)이 공격을 주도하고 이상민(16점·9어시스트), 재키 존스(16점·16리바운드), 양희승(14점), 정재근(11점)이 득점에 가세해 2연승으로 6강 플레이오프를 향해 착실한 행보를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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