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7년 포항공대 개교부터 교수로 재직해 온 이정림(70.수학과), 최상일(70.물리학과) 교수가 15일과 22일 정년 퇴임한다.
이 교수와 최 교수는 각각 미국 미시간대와 노스캐롤라이나대에서 교수로 재직하던 중 고(故) 김호길 총장의 고국에서 봉사를 하자는 요청을 받아들여 30여년간의 미국생활을 청산하고 귀국했었다.
대학 초창기 수학과 물리학과 주임교수를 맡아 신진과학자들을 대거 영입하는 한편 초창기에 두 학과가 체계를 갖추는데 크게 기여, 포항공대가 짧은기간에 국제적인 명성을 지닌 명문 이공대로 도약하는 기틀을 다지고 국내 과학연구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이 교수는 포항공대 부임 후 논문 30여편을 발표하고 전산수학이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세워 응용수학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
최교수는 지금까지 응집물리분야와 관련된 논문 50편을 냈으며 국내 최초로 대학교육개발센터를 설립, 대학교육 방법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연구토록 했다.
또 열정이 넘치는 강의로 재직 중 수차례 '베스트티처상'을 받았다. 한편 수학과와 물리학과는 두 교수를 명예교수로 추대하고, 정년퇴임을 기념해 학술대회와 강연회도 열 계획이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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