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심장연맹은 밸런타인데이를 하루앞둔 13일 "사랑을 하거나 받으면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며 특히 심장건강에 좋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발표했다.
제네바에 본부를 둔 세계심장연맹은 사랑에 빠질 경우 심장질환의 3대 요인으로 손꼽히는 스트레스와 의기소침, 불안증세를 줄일 수 있어 심장질환 예방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신임 회장으로 선임된 필립 풀-윌슨 교수(임페리얼대학 흉부외과)는 "전세계 사망자 3명 가운데 1명은 심장병과 발작증세가 주원인이며 이는 에이즈 사망률보다 6배나 높은 수치"라고 지적했다.
세계심장연맹은 그동안 발표된 수많은 연구 논문에서 심리적 요인과 육체적 요인 모두 심장병과 관련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협심증(狹心症) 발병률이 높은 1만명을 대상으로 5년동안 '아내가 사랑을 표현하는가'라고 설문조사한 결과 '예'라고 응답한 경우 협심증 발병률이 '아니오'라고 답한 경우의 절반수준으로 조사됐다.
관상(冠狀)동맥질환을 앓고 있는 남녀 1천400명을 5년동안 관찰한 결과 결혼하거나 애인이 있는 경우 사망률이 15%에 그친 반면 '독신'은 50%에 달해 큰 차이를 보였다.
비정부기구(NGO)인 세계심장연맹은 97개국, 166명의 심장병학자와 심장재단 관계자로 구성된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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