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세풍' 사건에 연루돼 미국으로 도피했던 이석희 전 국세청 차장이 미국 사법당국에 체포됐다고 송정호 법무장관이 16일 오전 열린 고위당정회의에서 보고했다.
이씨는 한미간 범죄인인도조약에 따라 우리 사법당국에 신병이 인도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 송 장관은 긴급보고를 통해 "미국 사법당국이 미시간에서 이씨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고 민주당 이낙연 대변인이 전했다.
송 장관은 회의도중 "이씨가 오늘 새벽 미시간에서 체포됐다"며 "서울지검이 영장을 발부해 미 법무부에 송부, 일정한 법적 절차를 밟아 신병을 인도받을 것"이라고 보고했다.
송 장관은 또 이씨의 혐의에 대해 "166억원의 대선자금을 모금하고 세무조사 무마 명목으로 5천만원을 챙긴 혐의가 있다"고 보고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씨가 미국에서의 오랜 도피생활 끝에 미 사법당국에의해 체포된 것은 늦었지만 다행"이라며 "우리 사법당국은 최대한 빠른 시일안에 미국측으로부터 신병을 인도받아 이씨의 혐의를 포함해 세풍사건의 전모를 밝혀내고국민앞에 낱낱이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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