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대표적 공장밀집지대인 성서공단 일대가 우범지대화하고 있다.이 지역엔 기업체가 많아 은행을 비롯한 현금취급업소가 몰려있는 데다 야간에는 인적마저 드물어 강도, 성폭행 등 강력사건이 꼬리를 물고 있지만 치안력이 따르지 못하고 있다.
성서공단 지역(20.55㎢)은 달서경찰서 월성2, 성서, 신당 등 파출소 3곳이 나눠 관할하고 있지만 신당파출소 경우 관할 구역이 9.23㎢로 중부경찰서 전체 관할보다 넓다.
기업은행 엽총강도사건이 발생한 월성2파출소도 관할 구역이 7.47㎢에 달해 중부경찰서와 비슷한데다 공단과 멀리 떨어져 있고 고속도로까지 가로 막고 있어 순찰 및 신속한 출동이 어려운 실정이다.
또 파출소당 직원이 18, 19명이지만 3교대로 하루에 5, 6명이 근무하고, 순찰차도 1대밖에 없어 전 지역 순찰이 힘든 형편이다. 이 바람에 강력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20일 밤 11시쯤 성서공단내 ㅅ산업 앞길에서 문모(52·달서구 본리동)씨의 대구32바58 ××택시를 타고 가던 20대 남자 2명이 택시와 현금 1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지난 2일 밤엔 ㅇ섬유공장 기숙사에 3인조 강도가 들어 필리핀 산업연수생 ㅈ(26·여)씨와 ㅇ(27·여)씨를 흉기로 위협, 성폭행하고 현금 11만원을 뺏았었다.
지난 연말엔 ㅅ공장 앞에서 박모(36·동구 지저동)씨의 택시를 타고 가던 20대 남자가 흉기로 박씨를 찔러 상처를 입히고 현금 2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에 앞서 기업은행 성서공단지점에 든 복면 엽총강도가 1억2천6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고, 외환은행 성서지점 주차장 입구에서 ㅋ컴퓨터 장비업체 직원 박모(31)씨가 직원 봉급으로 은행에서 인출한 현금 7천500만원을 차량에 두었다가 도난당했다.
이 지역 파출소 한 경찰관은 "성서공단에는 절도, 폭행사건은 적지만 터졌다 하면 강력사건이라 순찰을 소홀히 할 수 없고, 그렇다고 공단내 순찰에만 치우칠 수도 없는 실정"이라며 "공단내 파출소 신설이나 초소 설치, 인력 보강 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달서경찰서 관계자는 "지역이 넓고 외진 곳이 많아 순찰차 보강 이외에는 현실적인 대응책 마련이 힘들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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