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말 북한말

△배껏=양껏. 예) 철수야, 맛있는 것은 없어도 배껏(양껏) 먹어라.

△으스레를 치다=몸서리를 치거나 소름이 끼치는 모양. 예) 경수는 등에 끼얹은 물이 차다고 으스레를 치며(몸서리를 치며) 소리를 질렀다.

△켜속=속내, 내막. 예) 모두들 쉬쉬하고 있으니 무슨 켜속(내막)인지 모르겠다.

△따따하다=따스하다. 예) 순이야, 아랫목이 따따하니까(따스하니까) 내려와 앉아라.

△내폭국=내장탕. △보리퉁하다=얼굴의 볼이 통통하다는 뜻. 예) 보리퉁한(통통한) 뺨과 둥그스름한 턱이 참 예쁘네.

△새빠지다=말이나 행동이 실없거나 주책없다. 예) 그는 새빠진(실없는) 소리만 지껄여 댄다.

△애모쁘다=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매우 안타깝다. 예) 자식을 떠나 보낸 어머니는 말 못할 애모쁜(안타까운) 심정이었다.

△보르르하다=털이 보드랍게 난 모양을 일컫는 말. 예) 입술에 솜털이 보르르한(보송보송 난) 것으로 보아 그 청년은 스물을 넘겼을까말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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