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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중구청장 경선-대의원 확보 등 일정 차질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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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최초로 실시될 한나라당 대구중구지구당(위원장 백승홍 의원)의 구청장 경선이 막판을 향해 달리면서 지역정가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다른 지역들이 아직 지방선거 후보의 경선 여부 및 방법 등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짓지 못한 상태인 탓에 중구가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현재까지는 대체적으로 무난하다는 평을 듣는 상태.

당초 경선에 거부감을 갖고 무소속 출마 의지를 내비치던 김주환 현 청장이 경선에 참여한데다 2천여명에 달하는 대의원 확보 작업도 순조롭게 이뤄졌다.

그러나 지난 21일부터 10일간의 합동유세가 시작되면서 상대후보에 대한 노골적인 비방과 흠집내기 등 고질적인 문제점이 불거지고 있다. 여기에다 경선 자체를 흐트리려는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다.

백 의원은 "특정 후보가 경선 탈락에 대비, 무소속 출마를 위한 명분을 쌓기 위해 의도적으로 경선을 파행으로 몰고간다는 설이 떠돈다"며 "선관위까지 조사에 나선 금품수수설 등도 대부분 과대포장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한편 경선을 확정짓지 못한 타 지역은 중구 경선 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서구의 경우 이미 경선 원칙은 확정했지만 이의상 현 청장이 "인구가 중구의 3배인 만큼 경선 참가 대의원 수가 최소한 2천은 넘어야 한다"고 주장해 진통을 겪고 있다.

또 경선이 확정된 남·북구를 뺀 수성·달서구 등은 중구의 과열 우려를 들어 비경선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세를 키우고 있다.

이같은 당안팎의 우려와 기대에 대해 백 의원은 "처음 실시하는 경선이라 말도 많고 몇몇 문제점도 없지 않지만 28일 경선에는 전혀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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