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파업철회"한목소리

◈3개공기업 총파업 관련

여야는 25일 철도와 가스, 발전 등 3개 공기업 노조가 총파업을 강행하자 국민 불편이 가중되는 점을 지적하며 파업철회와 노사 대화를 통한 협상 타결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여야는 또 정부가 적극적인 대화와 중재 노력에 나서 파업사태를 종결하고 노사관계를 안정시켜줄 것을 주문했다.

▨민주당=이낙연 대변인은 논평에서 "노조는 총파업을 즉각 중단하고 국민에게 불편이나 불안을 주지않는 범위내에서 투쟁하면서 정부와의 대화를 서둘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는 해당분야 노동자들의 고충과 걱정을 이해하고, 노동자들은 정부의 충정을 인정하면서 대화하면 풀리지 않을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박종우 정책위의장은 "철도와 가스 민영화 문제는 신중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개인적으로 가스민영화는 괜찮지만, 철도 민영화의 경우 정부측 논리를 이해할 수 없다"고 철도 민영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나라당=이회창 총재는 "노조는 국민이 고통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 파업을 자제하고 현업에 복귀해야 하며, 정부는 가능한 모든 대화와 노력을 다해 조속히 사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경필 대변인은 성명에서 "공공부문 연대 총파업이라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정부는 노조에 사태의 책임을 떠넘기려 하지말고 성의있고 진지한 자세로 노조의 주장을 수렴해야 하고 정부와 노조는 국민의 간절한 바람을 저버리지 말고 충분한 시간을 갖고 끈기있게 협상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자민련=정진석 대변인은 "노동계는 공공부문의 총파업을 즉각 철회하고 대화로 문제를 해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노동계의 요구가 비록 타당성이 있더라도 불법과 폭력은 용납될 수 없으며 국민의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정부도 불법파업에 엄정하게 대처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토대로 공기업 민영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치2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