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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에 걸린 동양 꼴찌 삼보에 '덜미'매직넘버4 못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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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대구 동양이 꼴찌 원주 삼보에게 덜미를 잡혔다.6연승을 달리던 동양은 27일 원주에서 열린 2001-2002 애니콜 프로농구 원주와의 경기에서 70대80으로 패해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이 보장된 2위 확정에 1승을 남겼던 동양은 축배를 미뤘고 정규리그 자력 우승에 필요한 승수(4승)도 줄이지 못했다.

동양은 이날 전희철 마르커스 힉스가 20점대를 올렸으나 3점슛 6개포함 38점을 올리며 종횡무진 코트를 누빈 삼보 양경민의 빛에 가렸다.

동양은 1쿼터에 페리맨이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골밑싸움에서 밀려 15대25로 끌려갔다. 2쿼터 들어 전희철과 힉스의 내외곽슛이 살아나 39대42 3점차로 추격했지만 동양은 3쿼터에서 주포들의 부진으로 53대68, 15점차까지 뒤져 사실상 승패가 갈렸다.

4쿼터 초반 전희철의 잇따른 3점포로 포문을 열고 김승현이 레이업과 3점슛을 보태 종료 2분50초를 남기고 70대73, 3점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이후 힉스와 전희철의 내외곽슛이 빗나가면서 추격의지를 잃었다.

한편 안양 SBS는 여수 코리아텐더와의 홈경기에서 연장까지 치르며 108대106으로 승리, 연패를 끊고 6강 플레이오프 티켓 싸움에서 한숨 돌렸다.

이날 승리로 23승24패가 된 SBS는 7위 서울 삼성(21승26패)의 추격권에서 3경기 차로 달아나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서 절대 유리한 입지를 다졌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던 코리아텐더는 남은 6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처지에 빠져 6강 진입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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