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국영 TV인 CCTV(中央電視臺)가 수억명이 지켜본 27일 밤 7시(한국시간 8시) 프라임 타임 뉴스에서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의 후계자로 부각되고 있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 부주석을 장쩌민에 앞서 톱뉴스로 보도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CCTV는 후진타오가 중국 정부 고위 관리들을 대상으로 26일 밤 행한 평이한 연설의 내용을 기사 가치상 이보다 훨씬 앞서고 최신 소식인 장쩌민이 27일 오후 베트남을 공식 방문했다는 뉴스보다 앞서 톱뉴스로 보도했다.
후 부주석은 연설에서 자신이 후계자로 선출될 것으로 보이는 "오는 가을 당 제16차 전국대표대회를 몸과 마음을 합쳐 열심히 일하며 맞이하자"고 관리들에게 촉구했으며 장쩌민은 옆에서 아주 만족한 미소로 후진타오의 연설을 지켜보고 있어 의미심장함을 더했다.
CCTV의 이같은 조치는 후를 후계자로 굳히기 위해 치밀하게 계획된 보도이자 화면 조작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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