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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차세대 영화인 배출 견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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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6년 10월부터 일반인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영화강좌 등의 사업을 통해 낙후된 지역사회의 영상문화 진작을 위한 6년간 '씨네포엠'을 운영해 온 윤병선씨서울예술대 영화과 출신의 그는 서울태생으로 지역 본토박이가 아님에도 씨네포엠을 통해 꿋꿋이 지역의 차세대 영화인 배출사업에 매진해 왔다.

이에 따라 씨네포엠을 거쳐 서울에 있는 영상관련 학과에 입학하거나 프로덕션에 들어간 수료생도 20여명에 달한다. 여기엔 대학졸업후 삼진필름에서 CF를 연출하면서 쌓은 인맥과 대학 선.후배들의 도움도 한몫했다.

그러나 그도 요즘 조금씩 지쳐가고 있다. "3개월 과정으로 1년에 네번, 시나리오 및 영화연출교실 회원을 모집하고 있지만 참여자들이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요".

영화.영상에 대해 특히 청소년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서울과 달리 지역에서는 그 호응도가 미미하다는 것. 일례로 서울엔 중학교때부터 영상제작반 등을 구성, 청소년들이 활발한 동아리 활동에 나서고 있고 각종 청소년 영상제 등으로 적극 이를 수용하고 있는 반면, 지역엔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는게 안타깝다는 것이다.

그는 또 "지역에 관련 학과에서도 제대로 전공한 사람들이 아이들을 가르쳐야 함에도 비전공자들이 가르치는 경우가 많아 학생들이 졸업할 때까지 서울수준의 학습에 턱도 없다"면서 "학교운영을 위해 이들 과를 이용해서는 안된다"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제대로 된 졸업생들을 배출하면 학교는 자연 선전될 것인만큼 길게 보고 투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충고다.

윤씨는 개인 성향으로는 실험영화에 관심을 갖고 있다. 기초과학이 튼튼해야 과학 입국이 되듯 극영화가 잘 되기 위해선 순수예술이 있어야 상업예술도 발전할 수 있다는 소신때문이다. 씨네포엠은 선스포츠 프라자와 남부정류장 사이에 위치해 있다. 053)753-5675

배홍락기자 bhr222@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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