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북도지사 후보선출과 관련한 경북 중진의원들의 합의추대 움직임에 맞서고 있는 권오을 의원이 민주적 경선을 거듭 고수했다. 권 의원은 "다수 도민이 민주적 경선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르면 3일 중앙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권 의원에 따르면 여의도 리서치가 도민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민주적 경선을 지지하는 이는 전체 55%인데 반해 합의추대는 10%로 도민 절반이상이 경선을 선호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12~14일 도민 97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경선 44%, 합의추대 13%) 때보다 선호도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선 후유증을 우려한다'는 견해는 16%였으며 47%의 여론이 '대선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었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2일 "12월 대선승리를 위해서는 민주적 경선이 효과적"이라며 "경선은 도민의 관심을 제고시켜 당의 외연을 확정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음"을 강조했다. 경북 중진의원들을 향해서도 "더이상 민심과 당심(黨心)을 호도하지 말라"며 "합의추대가 대선에 도움이 된다는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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