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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 아프간 난민용 하이테크 텐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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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구팀이 추위로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는 아프간 난민들을 위해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하이테크 텐트'를 개발했다.오는 7일 아프가니스탄에서 1년간 현장 테스트를 할 예정인 이 신개발품은 저체온증으로 죽어가고 있는 연간 수천명의 아프간 난민들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영국내 저온창고와 자동차 제조공장의 '바람 터널'에서 이뤄진 예비실험에서 이 하이테크 텐트 안감천은 그 우수성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등산복 제작 등에 사용되는 폴리에스테르 방수천과 방수가 되면서 공기는 통하는 얇은 막을 샌드위치처럼 합쳐 이 안감천을 제작했다.

이 안감천을 사용한 텐트는 특히 단열 효과가 높다. 연구팀은 이 천을 사용해 제작한 텐트가 아프간 난민촌에 보급되면연료 사용량을 최고 75%까지 줄여 난민들이 난방연료 구입 및 땔감 수집에 따른 부담과 시간을 대폭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한 영국 기술 및 물리과학 연구위원회는 지난 겨울 난방연료를 구하지 못해 얼어죽은 아프간 난민이 난민촌 한 곳에서만 수백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케임브리지 대학은 추위와 굶주림 등으로 죽어가는 아프간 난민들을 돕고있는 국제구호단체의 비용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 연구팀을 구성했다.

이 하이테크 텐트의 제작비는 개당 100달러(약 13만원) 수준. 유엔고등난민판무관실을 비롯한 국제구호단체들은 인건비가 싼 나라에서 신기술이 적용된 난민 텐트를 대규모로 제작할 계획이다. 아프간 난민뿐 아니라 천재지변 및 전쟁 등으로 고통을 겪는 다른 난민들에게도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해서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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