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우연히 모방송국에서 방송하는 '사랑의 리퀘스트'란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다. 어려운 사람들을위해 ARS로 1천원씩 모금해서 도와주는 프로그램이었다. 그런데 세번째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며 화상을 입고 나온 아이가 내가 알고 있는 아이어서 순간 놀랐다.
가까운 사이는 아니지만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살고 착한 아이인지라 멀리서나마 서로 돕기 위해 얼른 전화기로 달려가 700-0600번을 눌렀다. 하지만 '통화 폭주로 인해 연결되지 않으니 잠시 후 다시 걸어 주세요'라는 음성 메시지가 들려왔다.
몇번이나 시도한 끝에 겨우 한통화를 누를 수 있었다. 잠깐 사이에 모아진 성금액은1억 4천만원을 넘고 있엇다. 한통화에 1천원이 모아지고 한사람이 세통화까지만 가능하다고 했다. 그제야 통화 폭주 이유를 알았다.많은 사람들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전달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작은 정성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는 것을 보니 결코 각박한 세상이 아닌 것 같았다. 그리고 작은 정성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깨달았다. 많은 사람들이 이웃돕기에 동참했으면 좋겠다.
강형수(대구시 평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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