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 10일 치러지는 제주와 울산지역 대선후보 경선투표를 앞두고 민주당 각 대선주자들은 저마다 우위를 주장하며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첫 경선지인 이들 두지역의 투표결과가 향후 경선판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김중권 후보는 제주는 2위권, 울산은 1위를 주장하고 있다. 특히 울산에서는 '영남후보=대선승리'라는 점 때문에 자신의본선 경쟁력이 먹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주는 선두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의 표차가 거의 없다는게 김 후보측 주장이다. 이인제 후보는 두 지역 모두 1등을 자신하면서도 변수에 신경을 쓰는 눈치다. '박근혜 탈당' '김근태 경선 비용공개' 등으로대세론이 위축되지 않을까 고심하고 있다.
노무현 후보는 제주와 울산에서 이인제 후보와 1위를 두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측근은 "두 지역에서어느 후보도 큰 표차로 1등을 못하는 치열할 싸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갑 후보는 탄탄한 당내 기반으로 제주에서는 1위, 울산은 선두권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한 측근은 "제주 국민선거인단공모결과 3분의1이 우리사람"이라고 말했다.정동영 후보는 "제주 1위는 확실하고 울산에서도 2위를 자신한다"고 말했고 김근태, 유종근 후보는 제주, 울산 모두 중위권으로 전망했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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