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월드컵 선진국 진입 디딤돌로 삼아야

지구촌의 축제라고 하는 월드컵 축구대회 개막이 석달이 채 남지 않았다. 조직위는 물론 경찰, 군, 소방 등 수많은 관계자들이 대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조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만의 노력으로 성공적인 대회운영이 이뤄지지는 않는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도 우리의 문화, 명소, 유적 등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활용해 우리나라에서의 소중한 경험을 만들어 가려함은 너무나 당연하다. 따라서 외국인들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질서를 잘 지키는 것이 우리가 가져야 할 최소한의 시민의식이라고 생각한다. 즉 시민들의 참여와 협조 이것이 바로 월드컵의 성공적인 운영을 담보하는 키워드다.

우리 대표팀이 16강에 들어 국민들의 염원을 해소해 줌도 중요하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를 계기로 우리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지난 88년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이 있다. 올림픽의 성공으로 국가 이미지를 높일 수 있었고 경제발전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이것은 성공적인 대회를 만들고야 말겠다는 국민들의 단합된 마음과 시민들의 자발적이고도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은 바가 크다.

이제부터라도 나의 주변부터 둘러보면서 하나씩 차근차근 준비를 하자. 이것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때 우리의 월드컵 대회도 성공할 것이며 아울러 선진국으로 나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

조용섭(영덕경찰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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