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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범 사장의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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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문을 여는 두산갤러리는 지난해초부터 지역 미술계의 화제가 돼왔다. 유명 컬렉터인 김창범(51.민중상사 대표)씨가 남다른 의욕과 적지 않은 자금력을 앞세워 개관 준비를 해왔기 때문.

그는 "좋은 그림을 더 보고 싶고, 젊은 작가들과 대화를 나누고 싶어 화랑을 하기로 맘먹었다"고 말했다. 20년전부터 고미술품과 한국화 등을 모아온 그는 '아무리 나쁜 일이 있더라도 그림만 보고 있으면 모든걸 잊는다'고 할 정도의 그림 애호가다.

김대표는 "큰 작품과 대형 조각.설치 전시회에 적합하도록 건물을 설계했다"면서 "상업성을 일절 배제하고 현대미술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화랑이 들어있는 건물 전체 임대료를 운영자금으로 쓰는 등 항구적인 재정 계획을 마련했다"면서 화랑의 지속적인 운영에 대한 주변의 우려를 일축했다.

김대표는 "상업적인 장소가 아닌 만큼, 시민들이 맘놓고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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