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호 본격훈련 시작○…한국 축구대표팀이 6일 본선을 앞두고 실시하는 마지막 전지훈련지인 스페인 라망가에 여장을 풀고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현지시간으로 이날 새벽에 도착하는 바람에 간단한 식사후 취침에 들어갔던 선수들은 오후에 숙소로부터 1㎞가량 떨어진 훈련장으로이동, 달리기와 가벼운 패싱훈련으로 땀을 쏟으며 여독을 풀었다.
---김태영 당분간 주장맡아
○…히딩크 감독은 7일 당초 이번 전지훈련부터 팀의 주장을 맡길것으로 예상했던 홍명보 대신 당분간 김태영(전남)에게 주장완장을 차도록 결정했다.
이는 지난 8개월동안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됐던 홍명보에게 출발시점부터큰 짐을 지워 부담을 줘서는 안되며 다른 한편으로는그동안 지적됐던 체력과 스피드의 한계를 스스로 극복할 시간적 여유를 주겠다는 각별한 의도로 풀이된다.
이날 훈련 후 홍명보는 "중요한 것은 감독 눈에 비친 선수의 모습이 아니며 내가 팀에 복귀한 것도 단순히 팀워크만을 위해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경기력으로 인정받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선수 대부분 부상서 회복
○…미주원정에서 부상했던 선수들이 대부분 회복돼 스페인 전지훈련에 큰 지장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김현철 대표팀 주치의는 6일 "왼쪽 아킬레스건과 오른쪽 발목을 다친 최태욱(안양)을 제외한 이임생, 이민성, 이천수, 이영표, 이동국 등 부상선수들의 상태가 호전돼 훈련에 큰 지장이 없을 것 같다"며 "특히 이민성은 근력강화운동에 힘써 최상의 컨디션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골키퍼 김용대(부산)는 전날 이동과정에서 감기몸살과 배탈 설사 등을 호소하고 있지만 큰 걱정은 아니라는게 의료진의 설명.
---체력훈련 트레이너 합류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체력훈련을 담당할 베르하이엔 레이몽 트레이너와 핌 베어백 코치 등이 6일 대표팀에 합류했다.이날 대표팀 선수들과 상견례한 레이몽 트레이너는 98 프랑스월드컵때 히딩크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춰 네덜란드 대표팀의 체력훈련을 담당했었다.
또 유럽파 선수들을 점검하기 위해 유럽에 머물렀던 핌 베어백 코치도 선수단과 합류한 가운데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과 나이지리아 평가전 당시 한국에 왔던 아노씨가 물리치료사로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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