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필 잉크는 어떻게 흘러나올까?만년필로 글을 쓸 때는 잉크가 흘러나오는데, 글을 쓰지 않을 때는 잉크가 나오지 않는다. 만년필은 모세관 원리에 따라 설계되어 있다.
만년필 내부에 있는 일련의 모세홈과 펜촉에 있는 좁은 틈을 따라 잉크집 안에 있던 잉크가 촉 끝으로 운반된다. 펜촉을 종이에 닿게 하면 잉크가묻으며 글이 쓰여진다. 하지만 글을 쓰지 않을 때는 잉크가 흘러나오지 않는다.
이것은 잉크집 밖의 대기압이 잉크집 안의 압력보다 크기 때문이다. 이 현상은 물 담은 컵 위에 종이를 얹어 뒤집어도 물이 쏟아지지 않는 이유와 같은 원리이다.
요즘같이 날씨가 추운날 만년필을 사용하다보면 갑자기 큰 잉크 방울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주로 겨울에 잉크가 적을 때 발생하는데 사람손에 의해 잉크집 내부 공기가 데워져 팽창하여 잉크가 밀려 나가기 때문이다.
최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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